[동문기업 기사][열매나눔재단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센터 사회적기업 13] 세계 음료 어디까지 먹어봤니? ‘베브릿지(BE:BRIDGE)’

유난히 쌀쌀한 날씨, 하지만 ‘홍대입구’에는 추위에도 아랑곳 않는 젊음의 열기가 가득합니다. 특색을 뽐내는 골목가게에서부터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빼곡한 이 거리에 지난 7월, 이색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노란색 간판의 이곳은 세계 각국의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베브릿지(BE:BRIDG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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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음료&디저트전문점 베브릿지(BE:BRIDGE) >


외대 창업동아리로 시작해 모교를 떠나 홍대로 둥지를 옮긴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입소문이 자자해, 카페 안은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오늘 열매양은 한 장소에서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소셜벤처 베브릿지(BE:BRIDGE)의 조현우 대표를 만나러 왔습니다. 음료를 통해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의 베브릿지(BE:BRIDGE)가 만드는 맛있는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베브릿지(BE:BRIDGE)’는 2014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통해 선발된 소셜벤처경연대회 입상팀으로 세계음료&디저트카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고 대학생들의 해외수학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소셜벤처입니다. 열매나눔재단(www.merryyear.org)의 육성사업 지원 및 멘토링을 통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주목할만한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란?
혁신적 아이템을 발굴하여,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는 2011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3년간 전국에서 1,000여개 창업팀들이 사회적기업 창업의 뚯을 품고 더 나은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한 뜻을 펼치며, 조금씩 결실을 맺어나가고 있습니다. 2014년에도 사회적기업 창업의 꿈과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한 의지를 가진 창업팀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지원하며, 열매나눔재단(www.merryyear.org)은 2012년부터 중간지원단체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Beverage + Bridge = 베브릿지(BE: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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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브릿지(BE:BRIDGE) 조현우 대표 >


열매양 : “ 베브릿지(BE:BRIDGE)가 처음엔 외대 동아리였다고 들었어요. “
조현우 대표 : “ 네. 한국외대 ‘HUVE’ 창업 동아리가 모태입니다. 2012년 제가 동아리 회장직을 맡게 되었어요. 창업 동아리기 때문에 다양한 창업 모델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그 당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을 하자 생각하고 야심 차게 선택한 것이 ‘공정무역카페 ’ 였는데 한 학기 만에 문을 닫게 되었어요. 실패했죠. “


열매양 : “ 처음부터 험난했군요. 세계음료 카페는 그 뒤에 시작하게 되셨나요? “
조현우 대표 : “ 공정무역카페가 실패하고 방학 기간 내내 고민을 통해 탄생한 아이디어가 세계음료카페였어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고, 외국에 가보지 못한 사람도 타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4평짜리 동아리 방에서 여러 나라의 음료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하루에 400잔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어요.(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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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브릿지(BE:BRIDGE)와 함께하는 외국인 테이스터들 >


열매양 : “ 세계 음료라 좀 생소했을 텐데.. 메뉴 개발은 어떻게 하셨어요? “
조현우 대표 : “ 베브릿지(BE:BRIDGE)에는 각 국가별 외국인 테이스터들이 있어요. 각 나라의 대표적인 메뉴를 함께 개발하고 검증하는 거죠. 메뉴를 선택한 후 해당 국가의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현지 맛과 거의 일치하게 메뉴를 개발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다시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요. “


가치를 담은 음료, ‘베브릿지(BE: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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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양 : “지난 번에 얼핏 외대에 장학금을 기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떤 계기로 기부하게 되었나요?“
조현우 대표 : “사회 환원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창업모델을 고민 했었기에 장학금 기부는 처음부터 계획했던 일이었어요. 카페 수익금 전액은 해외 연수를 희망하는 어려운 학우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자고 멤버들과 약속하고 시작했었거든요.

남들은 저희가 카페를 통해 돈을 많이 벌었을 거라 오해하기도 해요. 유지하는 기본 재료비를 제외하고 모든 수익금은 장학금을 위해 모아두었고, 오히려 멤버들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계획했던 목표 기부금을 채웠어요. 그렇게 천 만원을 기부했고, 4명의 학우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


열매양 : “ 외대에서 홍대로 옮긴 이유가 있나요? 외대라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을텐데요. “
조현우 대표 : “ 카페가 인기가 많아지고 매스컴에 주목을 받게 되었어요. 규모가 커지다 보니 학교에 피해를 주게 되는 부분도 있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하면서 자리를 옮기기로 결심했죠. 말씀대로 이미 인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외대 앞에 매장을 열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했을 거에요. 하지만 외대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베브릿지(BE:BRIDGE)의 모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시험해 보고 싶었어요. 경쟁시장 속에서 얼마만큼 인정받을 수 있을까 궁금했고, 그 도전을 위해 홍대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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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양 : “ 외부에서의 경쟁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어떤 점이 힘드셨나요? “
조현우 대표 : “ 베브릿지(BE:BRIDGE)가 가장 잘 되고 있는 시기가 내부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 홍대 매장을 오픈한 후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지점을 확대하려고 했었고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았기 때문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었죠.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과연 이 길이 맞는가에 대한 갈등이 컸어요.

소셜벤처인 베브릿지(BE:BRIDGE)가 카페를 시작할 때 가졌던 소셜 미션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지, 그리고 베브릿지(BE:BRIDGE)만의 특징이 가맹점에서도 잘 이어질 수 있을지 생각해볼 때 아직은 시기상조라 생각하고 현재는 홍대점을 잘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열매양 : “ 왜 소셜벤처를 선택하셨나요? “
조현우 대표 : “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참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학비도 스스로 충당해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와 같은 처지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장학금을 통해 가능성 있는 학생들에게 해외 수학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거든요. 저 또한 아직 해외에는 한번도 못 가봤네요.(웃음) 처음 창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이러한 저의 신념과 가장 부합하는 것이 소셜벤처라 생각했기 때문에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었어요. “


세계를 잇는 음료, ‘베브릿지(BE: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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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브릿지(BE:BRIDGE)의 맛있는 대만식 대패빙수, 타로빙수 >


열매양 : “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육성사업에 지원을 받고 있으신데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
조현우 대표 : “ 열매나눔재단이 카페(블리스앤 블레스)를 만들었잖아요. 그 경험이 저희가 열매나눔재단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육성사업 기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홍대점을 오픈하고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조금씩 다듬어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지원받은 자금도 카페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다만 저희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다른 창업팀과 교류가 적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


열매양 : “ 베브릿지(BE:BRIDGE)의 1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
조현우 대표 : “ 세계로 뻗어나가는 베브릿지(BE:BRIDGE)가 아닐까요? 글로벌 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베브릿지(BE:BRIDGE)는 하나의 모델이에요. 브랜드가 안정화 되면 다른 모델도 만들 계획이에요. 요식업만을 고집하진 않습니다.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창업을 지속하고 싶고, 청년 창업가를 길러내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창업 그룹으로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


바쁜 시간, 어느새 조현우 대표가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을 맞습니다. 베브릿지(BE:BRIDGE)를 움직여가는 3명의 멤버들이 저마다의 역할에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며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니 조현우 대표가 웃으며 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조현우 대표 : “ 전 아직 대표라고 하기엔 자질이 부족해요. 처음 시작부터 함께한 멤버들과 같이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고 있어요. 어느 날 카페에 앉아 멤버들이 일하면서 장난치고 웃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아 행복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카페가 잘 되는 것도 좋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같이 걸어왔다는 그 사실이 더 좋더군요. 이 일을 시작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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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브릿지(BE:BRIDGE)를 함께 만들어가는 정예 멤버들, 좌측부터 순서대로 이정욱, 김연지, 조현우 대표 >


조금 욕심을 부려도 좋으련만, 베브릿지(BE:BRIDGE)를 만들어 가는 3명의 멤버들은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머리 속은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뜻이 있는 청년들의 창업을 도울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그러기 위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오늘도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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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창업을 준비하면서 쌓은 내공으로 한 단계씩 성장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베브릿지(BE:BRIDGE)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열매나눔재단(www.merryyear.org)의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브릿지(BE:BRIDGE)가 10년 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청년 창업가를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글로벌 창업그룹이 되길 기대하며 열매나눔재단이 항상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세계 음료 아직도 못먹어봤다고요?
비행기 타지 마시고~ ‘베브릿지(BE:BRIDGE)’로 오세요!!
[출처] [열매나눔재단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센터 사회적기업 13] 세계 음료 어디까지 먹어봤니? ‘베브릿지(BE:BRIDGE)’|작성자 열매나눔재단